하수처리 기동반원들이 빗물받이 트렌치를 걷어 올리자 온갖 쓰레기들이 한가득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담배꽁초부터 플라스틱 빨대, 종이컵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[서정찬 / 충북 청주시 상당구청 기동반장 : 페트병이라든가 담배꽁초 등 잡쓰레기 등이 많아서 (빗물받이 안에) 망이 있는데 망을 (쓰레기가) 막아버리면 물 전체가 안 내려가는….] <br /> <br />인도와 도로 사이 설치되는 빗물받이는 도심에서 빗물을 빼내는 중요 수방시설 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이면 빗물이 역류해 오히려 침수 피해를 유발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쓰레기 때문에 고무판이나 적치물 등으로 빗물받이를 아예 덮어 놓는 경우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미관상 흉하고 악취가 난다는 이유인데, 주택가 주변에서 침수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인수 / 충북 청주시 상당구청 하수관리팀장 : (빗물받이를 막는) 그런 행동을 절대 하시면 안 되고 악취가 나면 저희한테 민원 전화를 주시면 접수해서 악취 방지 커버를 설치해 드리니까….] <br /> <br />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빗물받이가 덮개에 가로막혀 제 기능을 못 할 경우 침수심이 평소보다 2배가량 깊어지고, <br /> <br />보도블록 높이까지 침수되는 속도가 2배 빨라진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도준 /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: 2015년 저희가 실험했거든요. 빗물받이 덮개를 막으면 침수가 2배 이상, 침수 높이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거고요.] <br /> <br />빗물받이를 누군가 막아도 명확한 처벌 기준 없어 계도에만 그치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청주시가 악취 방지 커버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,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장마 #빗물받이 #침수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281010231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